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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와의 연애가 cc였고
첫연애였는데 6년을 사겼어요.
27살에 헤어지고 지금 저는 38살입니다.
그 이후로 연애를 안한건 아니지만
그 친구만한 여자도 없고 도저히 잊혀지지도 않더라고요.
제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결혼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혹시나 해서 용한그집을 찾아봤습니다.
괜히 느낌이 좋고 그런거 있잖아요.
용한그집에 가서 사정 말씀드리니
여자쪽은 결혼생각이 없대요.
근데 저만한 남자가 있으면 할 생각이 있다고..
여자친구도 제가 첫연애였으니 납득 가더라고요.
만약 만난다고 하더라도 10년이 지났는데..
과연 맞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었고..
그랬는데 선생님은 이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자세하게 방법론적인 부분들도 알려주시더군요.
수소문해서 여자친구 연락처 받아냈고
연락해서 만나고 이런 저런 얘기 해보니
상상 속의 여자가 맞아서
고백하고 사겼어요.
헤어진 이유도 바빠서 헤어진거고
다시 연락해보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있어서 엇갈린거거든요.
그리고 결혼 얘기도 조금 떠보고 있습니다.
결혼 안하더라도 재회한것만으로 만족합니다.